문제를 바라보는 기존의 정의관을 반성하고 회복적 정의의 개념을 배우고 건강한 공동체의 기초를 놓는 과정입니다.
- 회복적 정의 이해
- 회복적 질문 만들기
- 회복적 공동체 이해
- 신뢰서클
- 존중의 약속
피스빌딩과 공동체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전 과정을 피스빌딩(Peacebuilding)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피스빌딩의 전 과정이 통합되고 건물을 짓듯이 밑에서부터 위로 단계적으로 구현될 때, 지속가능한 평화공동체가 이루어집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기존의 정의관을 반성하고 회복적 정의의 개념을 배우고 건강한 공동체의 기초를 놓는 과정입니다.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으로 듣는 서클 프로세스를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갈등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건강한 의사소통을 배워 갈등 초기에 개입해 문제를 긍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들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공동체 안에 심각한 문제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사자들이 문제앞에 함께 직면하고 회복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배우며 조정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갈등과 반목 속에 살아가는 것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갈등을 건설적으로 다루어 이를 평화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회복정 정의에 기초한 분쟁조정 전문과정은 피해의 회복과 자발적 책임을 통한 관계와 공동체의 회복을 중심에 놓고 당사자와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파괴적 분쟁으로 악화되지 않고 해결되는 조정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 과정입니다. 특히 학교의 교사, 직장의 관리자, 마을 공동체의 리더, 각종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는 사람, 또는 가족 간 갈등으로 고민하는 사람 등 공동체를 지켜나갈 책임을 맡은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일상에서 드러내는 갈등이 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화를 이끌고 대립하는 주체들의 쟁점을 조정하여 합의에 이끌 수 있는 평화로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회복적 정의를 기초로 피스빌딩의 과정을 통해 세워지는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적 공동체라고 부르며, 학교, 직장, 지역사회, 사법 등 우리 사회의 주요 네 영역에서 회복적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영역의 필요와 요청에 특화된 대상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 전국 교육청, 교육지원청, 교육연수원, 인천시 유아교육진흥원, 한림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등
회복적 학교를 세우기 위한 청소년 교육은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으로 청소년이 겪는 갈등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고 평화 감수성과 평화적 갈등전환 능력을 향상시키는 평화교육 ∙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학교와 청소년 기관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워가는 주체로 참여하여 존중과 책임, 신뢰의 문화를 뿌리 내리게 합니다. 청소년 교육은 KOPI의 회복적 정의 · 회복적 생활교육을 이수한 학교 및 기관과 연계된 청소년 대상을 교육합니다. 교육 진행자는 신청자와의 상담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전국 초.중.고 및 대안학교,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평군정신건강증진센터, 구리YMCA, 기독연구원느헤미야 등
회복적 정의 관점에서 조직의 문제를 바라보고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해 좀 더 유기적인 공동체로 성장하는 것이 회복적 조직 및 공동체의 특성입니다. 조직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갈등을 겪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회복적 정의는 갈등을 인정하고 이를 내부 결속을 다지고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 간의 존중과 약속이 이뤄지고, 어렵지만 지속적이고 참여하는 대화의 장(서클)이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한 노력이 축척될 때 좀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로운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회복적 조직의 비전은 리더쉽부터 구성원 모두가 이런 가치와 방향에 동의하고 함께 참여할 때 실현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위한 교육과 훈련이 반드시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언론중재위원회, 삼성서울병원, 부산시청, 행복한 미래교육포럼, 월드비전, 재)희망제작소,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서울여성가족재단 등
회복적 정의의 가치를 지역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구체적인 실천 영역으로 만들어가는 마을이나 도시를 회복적 도시라고 합니다. 시청, 교육청, 법원, 경찰서, 청소년 유관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에 회복적 정의 센터가 세워지고 센터는 회복적 정의 이해교육을 확대하고 회복적 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진행자와 조정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어 가정에서부터 학교, 사법기관, 지역사회의 청소년과 이웃 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구조적, 문화적 접근이 강화되는 것이 궁극적인 회복적 도시의 목표입니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아동센터, 광주 퇴촌 마을, 군포 아이쿱생협, 군포 대야미 마을, 부천 역곡 마을, 송내동 마을, 안산 0416 신나는 마을학교 외 지역 교회, 광진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 등
회복적 사법은 범죄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강제적 처벌보다는 발생한 손실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책임 있는 변화가 중요한 정의의 요소가 됩니다. 회복적 사법이 추구하는 정의는 범죄를 법에 대한 위반행위로만 보기보다 개인과 공동체(사회)에 가한 피해 행위로 간주하여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전체의 안녕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므로 문제해결 과정에 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무엇보다 피해자를 중심적 위치에 두고 피해자의 지원과 가해자의 책임 수행을 도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의 역할이 요구됩니다.
서울 가정법원 소년부, 서울소년원, 법무연수원, 경찰교육원, 서울 남부교도소, 부천청소년법률지원센터, 강원지방경찰청 등
제5회 회복적정의 해외연수 안내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에서는 2020년 제5회 회복적정의 해외연수를 실시합니다.
이번 해외연수는 회복적 정의의 패러다임으로 변화와 성숙을 추구하는 영국의 도시들을 방문하여 다양한 회복적 도시 실천사례와 철학을 보고 듣는 것에 목적을 두고 계획했습니다.
회복적 도시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시작한 브리스톨(Bristol)을 시작으로 최초의 회복적 도시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헐(Hull)을 비롯해 런던, 리버풀, 맨체스터 등을 둘러보게 됩니다. 특히 평화운동으로 잘 알려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코번트리 등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평화운동의 흐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해외연수는 한국회복적정의협회와 같은 영국회복적정의협의회( Restorative Justice Council, UK)의 협력으로 워크숍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평소 회복적 정의 운동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개요>
기간: 2020년 1월19일 – 2월1일 (14일간)
참가인원: 20명 (선착순)
신청시간: 10월 15일까지
신청방법: (국제 프로그램 > 회복적 정의 해외연수 신청)
참가비: 425만원 (항공료, 숙박, 식사, 차량, 보험, 워크숍 등 전비용)
문의사항: 담당 현승민 국장 / 031) 521-8833 project@karj.org
<주요 프로그램>
브리스톨 회복적 정의 운동단체 견학
번트리대성당, 코번트리대학 평화센터 견학
헐, 리즈 지역 회복적 학교방문 (Collingwood Primary School 등)
한국 영국 회복적 정의 연합 워크숍 (University of Nottingham)
북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 현장 견학
런던 조정기관 방문
맨체스터, 리버풀, 런던 방문
*환불규정: 항공권 발권 이후 취소 불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적인 구조와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화교육(peacebuilding)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1년 여름 평화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서울/인제(한국 2011/2013), 히로시마(일본 2012), 난징(중국 2014), 울란바토르(몽고 2015), 타이베이(타이완 2016) 등에서 평화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평화교육의 이해와 실제, 갈등학과 평화학 개론, 회복적 정의, 트라우마 이해와 대응, 피스빌딩 기술훈련, 예술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평화 형성] 등이 개설되어 있고, 3일간의 Field Trip(현장학습)을 통해 NARPI가 개최되는 도시의 역사적, 평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를 견학하고 주요 인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통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갈등과 협력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오랜 교류를 통해 많은 문화적 공통점을 공유하면서도 각자의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왔습니다. 현재는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시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역사 갈등과 영토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채 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역사 속의 관계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부족에서 기인한 측면이 적지 않습니다.
동북아시아 청소년 평화캠프는 동북아시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국 중심의 역사적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평화프로그램입니다. 2009년 중국 사천성에서의 여름캠프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를 돌아가며 열리고 있습니다.
2018년 동북아시아 청소년 피스캠프가 8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와 시모노세키에서 열립니다.
나가사키는 일제시대 원폭 피해의 장소이자 조선인 강제징용의 고통이 어린 ‘군함도' 등이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원폭 피해와 조선인 강제징용 문제를 함께 극복하고 평화를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가사키 곳곳을 평화기행합니다.
시모노세키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 평화를 떠올려볼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합니다. 동북아시아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과거의 아픈 역사로 왜곡된 시선과 갈등을 넘어, 평화로운 동북아시아 공동체를 꿈꾸는 소중한 자리에 초대합니다.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