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8

[연재기사3회] “살인범 용서한 날, 나는 비로소 잠들 수 있었다” [범죄, 처벌만이 끝 아니다]

묻고 싶었다, 원한관계도 없는 내 가족들에게 왜 그랬냐고. 사건 후 6년이 지난 2009년 살인범이 갇혀 있던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아갔다. ‘그놈’ 얼굴이라도 한번 봐야 분이 풀릴 것 같았다. 구치소에서 열린 천주교 미사가 끝난 뒤 면회를 요청했다. 구치소장이 반대해 그를 만날 수 없었다. 그냥 성경책만 한 권 전달하고 발길을 돌렸다.